세부, 그곳에서의 선교이야기


선교블로그 / 2018-07-20 19:07 / VIEW : 281 김정기


할렐루야!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너희는 마음에 금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14:1) 이번달도 선교지에서 많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구했습니다. 쉽지 않은 선교적 상황이지만  나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몸부림 쳤습니다. 동역자로서 관심 가져주신 한사랑교회 성도님들에게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1. 목회자 제자훈련 

제 사역중 가장 보람있고 오래가는(16년째) 현지사역이 목회자 제자훈련입니다. 제자훈련은 다름이 있는 것이 아닌 헌신, 지혜, 도전 그리고 기쁨을 배우는 과정이고 그 과정은 전 생애를 거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야고보서, 1:1제자양육, 10단계, 사도행전, 유대인 토라, 목회현장, 그리고 요즈음은 로마서를 강의합니다. 대부분은 제가 하지만 외부강사도 초청합니다. 그동안 김선도감독, 임열수 복음신학대학원 총장 등 여러분이 강의를 해주셨고 장소도 올랑고섬에서 시작되어 세부본토에서도 5번 옮겨가면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부신학교’라는 명칭으로 바꿀 예정에 있으며 현재 땅을 알아보고 있고 또 건축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다행히 김지연선교사와 허명숙선교사님께서 이일을 위해 협력을 하시기에 하나님 나라에 선을 이루어 나갈것입니다.  

2. 허명숙선교사 세부도착 

허명숙선교사님은 제4호 공식 감리교선교사이십니다. 제가 처음이고 2번째로, 임성철선교사 3번째로, 김지연선교사입니다. 감리교법은 세부섬에는 선임자가 사역을 위해 동역할자를 부를 경우만 이지역에 협력선교사로 들어 올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선교사가 없는 지역에만 파송 받을 수가 있습니다. 다행히 김지연선교사님은 저를 100% 돕고 함께 사역을 해주셔서 너무나 축복입니다. 그동안 저를 따라 원주민말을 계속해서 배웠고 또 싼칼로스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한분을 더 초청했습니다. 허명숙선교사님 이십니다. 이분도 제가 준비하는 미래의 세부신학교 교수요원이십니다. 앞으로 2분이 저와 함께 세부신학교를 세워 좋은 목회자들을 양성할 것입니다.

허명숙선교사님은 외대불문과, 감신대학원 그리고 고등학교 불문과 교사를 하셨었고 지난 5월 29일 세부에 도착해서 현재는 저와 세부아노 공부를 하고있고 또 싼칼로스대학원에 교육학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와 귀한 사역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릴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3. 까만씨 마을 화재현장 방문

지난주에 까만씨 화재현장을 방문했습니다. 200여 가구가 전소되었고 또 우리교인 8가정이 큰 피해를 입어 작은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와 도움을 요청합니다.

일단 헌옷과 식용품 그리고식수가 필요해서 기본적인 부분만 지원을 했지만 집이 전소가 되었기에 임시천막이 필요하고 복구할수 있는 재원이 필요합니다. 화재현장에 지원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중보를 요청합니다. 

세부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아픔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사역하면서 하나님의 아픔이 보이는 곳에서 하나님의 기쁨을 드러내는 사역을 하겠습니다. 

세부에서

한기역 선교사 드림

" If I had a thousand lives to give ,
 Korea should have them all ." - Ruby Kendric -  "만일 내게 줄 수 있는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나는 그 전부를  한국에 바치겠습니다. "  -루비 캔드릭-
  (1908년 조선에서 25살에 죽은 여선교사님의 양화진 묘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