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인생


영아/유치 / 2018-09-14 13:09 / VIEW : 143 김정기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성경 / 역대상 18장 

승리하는 인생 (역대상 18:9-17) 

9 하맛 왕 도우가 다윗이 소바 왕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쳐서 무찔렀다 함을 듣고 10 그의 아들 하도람을 보내서 다윗 왕에게 문안하고 축복하게 하니 이는 하닷에셀이 벌써 도우와 맞서 여러 번 전쟁이 있던 터에 다윗이 하닷에셀을 쳐서 무찔렀음이라 하도람이 금과 은과 놋의 여러 가지 그릇을 가져온지라 11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들과 아말렉 등 모든 이방 민족에게서 빼앗아 온 은금과 함께 하여 드리니라 

 

12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죽인지라 13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매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14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15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대사령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행정장관이 되고 16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비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사워사는 서기관이 되고 17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다스리고 다윗의 아들들은 왕을 모시는 사람들의 우두머리가 되니라

시작하며 

19세기 중엽 덴마크는 연이은 패전으로 국토는 줄어들고 민심은 피폐해져 나라의 운명이 바람 앞에 등불같이 흔들렸습니다. 이때 니콜라스 그룬트비 목사가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라고 말하며, 잃은 것으로 인해 비탄해하지 말고 온 국민이 깨어나 마음을 새롭게 해 새로운 나라, 새로운 사회,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자고 호소합니다. 그는 국민을 상대로 ‘삼애운동’을 펼쳤습니다. 그것은 ‘하늘 사랑, 땅 사랑, 사람 사랑’입니다. ‘하늘 사랑’은 하나님 사랑이고, ‘땅 사랑’은 조국인 덴마크를 재건하는 겨레 사랑이요, ‘사람 사랑’은 동포를 사랑하는 이웃 사랑입니다. 그룬트비 목사의 심금을 울리는 호소는 국민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각자가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삼애운동’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고민했고, 이를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그의 설교에 용기를 얻은 달가스 대령을 중심으로 토박한 국토에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어 땅과 사람을 살리는 운동이 일어납니다. 차가운 북풍과 토박한 땅으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무려 13년의 뼈를 깎는 고통을 견디며 결국은 270만 평의 숲을 일구어 내는 데 성공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의 길을 걷는 한 사람으로 인해 한 나라가 갱생의 길을 걸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한 사람 그룬트비 목사로 인해 덴마크에 하나님의 복이 임한 것입니다. 

 

본문의 이야기들 

역대기 기자는 선지자보다는 역사가로서 남 유다의 역사를 그리스도 중심으로 재조명해 기록합니다. 역대기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복 주신 다윗 왕조를 통해 메시아 왕국에 대한 소망을 품게 합니다. 오늘 본문이 들어 있는 역대상 18~20장은 다윗의 정복 전쟁 역사를 다룹니다. 다윗은 승승장구하며 서쪽으로는 블레셋을, 동쪽으로는 모압을, 북쪽으로는 소바와 아람을, 남쪽으로는 에돔을 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무엘하 8:9~18과 병행 본문으로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언약을 따라 그가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시며 그 이전 어느 때보다 광활한 영토를 갖게 하신 사실을 보도합니다. 고대 근동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영토 확장에는 피비린내 나는 전투가 따릅니다. 다윗 역시 수많은 전투를 통해 그 영토를 확장합니다. 다윗은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의 절대적 도움으로 승리를 거듭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승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그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영토 확장 과정에서 얻은 금, 은, 놋 등의 전리품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겸손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다윗에게 하나님은 많은 동역자를 붙여 주시고 확장된 영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하십니다. 

 

Q&A 

교회와 직장 등에서 내가 맡은 직임은 무엇이며,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행하기를 바라실까요? 

하나님은 공평하고 의롭게 그분의 나라를 통치하십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따라 다윗도 공과 의로 온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그러기에 다윗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은혜를 힘입어 어디를 가든지 형통합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왕정 제도를 만드시며 왕의 권력 남용과 부패 가능성을 엄중하게 경고하셨습니다(삼상 8:10~18). 어떤 조직이든 권위는 그 운영에 있어서 필요합니다. 그러나 권위주의는 조심해야 합니다.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은 사사로운 관계에 얽혀 불공정하게 판결하고 법을 집행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부흥하고 확장됩니다. 다윗 시대에는 무관과 문관이 상호 협력하고, 심지어 왕자들까지 사사로운 이해관계가 아닌 공적 소임을 맡아 행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모든 직임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확신하고 맡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다른 사람들의 직무를 귀하게 여겨 서로 힘을 합할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을 이룰 수 있습니다(롬 8:28).

 

다윗에게 소유하려는 마음보다 헌신의 마음이 컸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사랑과 헌신으로 하나님께 드릴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함께하심과 도우심으로 다윗은 모든 대적을 물리치고 승리합니다. 다윗은 외적인 정복 전쟁뿐 아니라 내적인 소유욕 면에서도 승리합니다. 그는 전쟁에서 얻은 금, 은, 놋 등의 전리품들을 아낌없이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일을 기쁨으로 여기는 다윗은 날로 더욱 풍성한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본래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들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하나님의 것들이기에 그분께 드리는 일에 인색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자원함과 즐거움으로 그분께 드리는 사람을 사랑하시며, 그에게 넉넉하게 하십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9:7~8). 

 

적용하는 메시지 

다윗은 그의 왕조에 관한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후 적극적으로 주변국을 정복해 갑니다. 그는 승리로 인해 교만해지지 않고, 자신이 얻은 모든 성과와 명성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깁니다. 내가 소유하며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 것인 줄 알고 그 은혜를 기억할 때, 다윗처럼 어디로 가든지 승리하는 특별한 은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성도가 이 땅에서 선택할 삶의 원리는 정의와 공의며, 이는 하나님 보좌의 기초입니다(시 89:14). 모든 권위의 자리가 하나님이 잠시 맡기신 청지기 직분임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실현한다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기도 

  •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 받은 것임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자원함으로 기쁘게 드리는 삶을 살도록 
  • 내게 주신 자리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의와 공의를 실천해 작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도록 

말씀으로 기도하기

  • 제가 가진 모든 것, 그리고 생명까지도 하나님의 선물임을 고백합니다.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으로 섬기며, 매사에 정의와 공의를 제 행동의 기초로 삼게 하소서.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1,000명이 넘는 청소년이 총기 사건으로 희생된다고 합니다. 총기 규제가 미국의 모든 주에서 실행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