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 A Song


영아/유치 / 2018-10-13 14:10 / VIEW : 74 김정기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성경 / 시편 96편  

Sing A Song 

1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2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3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 

4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지극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들보다 경외할 것임이여 

5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6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의 성소에 있도다 

 

 

7 만국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8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들고 

그의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9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10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할지로다 

 

1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외치고 

12 밭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그 때 숲의 모든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13 그가 임하시되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라 그가 의로 세계를 심판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시작하며. 

낮에는 트럭 운전수로 일하고 밤에는 클럽에서 흑인 창법으로 노래 부르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윽한 눈매에 냉소적인 미소를 띠고 다리를 격하게 흔드는 독특한 무대 매너를 가졌습니다. 얼마 후 그는 저항의 아이콘이 되어 파란을 일으킵니다. 그가 바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1935~1977)입니다. 그가 유행시킨 로큰롤(Rock ‘n’ Roll)이라는 장르는 ‘새 노래’로 환영받았습니다. 살아생전에 로큰롤의 제왕으로 불린 엘비스는 흑인과 백인 모두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그런 그가 42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자, 그의 자리는 새로운 노래들과 아티스트들에 의해 채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있는 감춰진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원하는 대중은 그 목마름을 채울 길이 없어 계속 새로운 노래를 구하지만, 고단한 현실을 초월하는 힘을 주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하며, 영원을 사모하게 하는 그런 노래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경은 성별과 인종, 문화와 세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뜨겁게 공감하며 부를 수 있고, 아무리 불러도 다함이 없으며, 날마다 새롭게 북받쳐 오르는 새 노래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라고 말합니다. 

본문의 이야기들. 

96편은 다윗이 아삽과 그 형제에게 지어 준 감사 찬양인 역대상 16:23~33과 유사합니다. 역대상 16장은 작가를 다윗이라 밝히고 있고, 칠십인역 등 역본도 96편 저자를 다윗으로 인정하기에 이 시의 저자를 다윗으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96편에서 다윗은 독자들에게 ‘노래할지어다’(1절), ‘돌릴지어다’(7절), ‘(말)할지어다’(10절)라고 명령합니다. 이 시는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참되고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1~6절), 하나님의 이름, 영광, 권능에 대한 찬양(7~9절),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찬양(10~13절)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부르는 노래 가운데 ‘송축’(찬양)과 ‘전파’(선포)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갖습니다. 송축(찬양)은 복되게 여기는 것이며,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행위인 반면, 전파 혹은 선포는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에 대해 남들에게 간증하는 것입니다. 시편 저자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는 송축하고, 이방 민족들을 향하여는 선포하라고 강력히 권면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송축과 선포를 반복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들을 한 순간도 떠나지 않고 보호해 주신 하나님을 높여 드리면서, 동시에 그분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더 잘 기억하고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자신들의 역사를 시와 노래로 기록해 부르곤 했습니다.  

Q&A 

내가 하나님께 받은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사람은 누군가에게 신세를 지면 그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려 드리고자 할 때 예물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당신을 경배하러 나아올 때 “빈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출 3:15)라고 하셨습니다. 하늘과 땅과 그 사이에 있는 만물이 하나님께 속했기에 우리가 드리는 예물이 그분께 보탬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본래 다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는 잠시 빌려 쓰는 것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예물로 표현되는 우리의 마음을 보길 원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물은 우리 삶의 열매입니다. 특히 죄악으로 부정해진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는 ‘아름답고’, ‘거룩한’ 삶의 열매를 가득 안고 ‘두렵고 떨림으로’ 주의 전에 나갈 때 주님은 그 열매를 기쁘게 받으십니다(롬 12:1).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모든 나라 가운데 그분의 통치를 선포함으로써 그분을 알지 못하던 수많은 이방 형제를 하나님 앞에 예물로 데려오기를 기대하십니다(사 66:20~21).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선교는 가장 고귀한 예물을 드리는 예배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격 없이 공허하게 형식적으로 찬양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세요. 만일 내가 새로운 찬양을 만든다면 어떤 고백을 담고 싶나요? 

인간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을 때 그분을 찬양합니다. 또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지금도 능력과 아름다움으로 다스리고 계시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 숨 막히는 경외감을 느끼며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혜택을 진정으로 누리지 못하거나 그 감격을 잊어버린 지 오래된 사람, 혹은 우주 만물의 경영자이신 하나님을 잊은 이들이 부르는 찬양은 공허한 노래에 불과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애 3:22~23). 오늘날 우리의 찬양에는 아침마다 새로우신 주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성실하신 통치 행위에 대한 찬양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게 행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고 알려야 합니다. ‘송축’이 내가 하나님을 높이는 행위라면, ‘선포’는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존재와 행하신 일을 알리는 행위이기에 전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온 우주의 창조주, 통치자, 심판자가 되시는 하나님은 우리 찬양과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구원에 대한 감격과 공의로운 통치에 대한 감사를 품고 날마다 새 노래로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한 분이 아니시지만, 예물로 표현되는 우리 마음을 받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존귀와 위엄에 걸맞은 사랑과 감사의 예물을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인해 죄 사함을 받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가장 아름다운 예물은 거룩한 행실과 삶의 열매입니다. 

Pray 

함께 기도하기 

  • 주님을 향한 제 사랑이 식지 않으며, 날마다 새로운 깨달음과 은혜로 주님의 통치를 기대하며 새 노래로 찬양을 이어 가도록 
  • 내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림으로써, 내 삶이 하나님께 수치가 되지 않고 영광 돌리는 삶이 되도록  

말씀으로 기도하기 

  • 도울 힘이 없는 인생과 헛된 우상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신뢰하고 기대하게 하소서. 주님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해 날마다 사랑으로 새 노래를 부르며, 주님께 합당한 영광과 존귀를 돌리게 하소서. 
  • 경제 성장과 소득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져 서민의 최저 생활이 보장되도록,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 무슬림이 전체 인구의 99.9%인 모로코에서 소수 종교에 호의적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기독교인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변화의 바람이 더 강하게 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