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자기 과신 금지


말씀이 이긴다! / 2020-11-24 13:11 / VIEW : 47 최철용


오늘 말씀에서는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이며,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했다.

자기의 마음을 믿는다는 것과 지혜롭게 행한다는 것이 대비되어

반대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자기의 마음을 믿는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좀 더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우리 마음의 실체다.

우리의 마음, 특히 이 부분에서 사용된 마음은 타락한 본성을 의미한다.

선한 것이 없는 상태에서 나오는 생각들은 단기적으로는 유익을 주는 것 같으나

결국은 우리를 망하게 한다.

이 마음은 자기 욕심, 자기의 이기심에 바탕을 둔 마음을 의미한다.

즉, 자기의 마음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죄와 욕심으로 가득 찬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자기의 이기심의 소리를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의 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다.

 

자기의 마음을 믿는다는 것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것을 말한다.

감정에 너무 충실하여 거기에 맞게 반응하는 것도 지혜롭지 못하다.

내가 느끼는 감정은 늘 나를 속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울한 기분이 든다든지 혹은 마음이 어렵다고 하여,

거기에 깊이 집중하고 그 상태가 자신의 모든 것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배척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힐 때도

그 감정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죄성에서 오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고

하나님이 어떻게 보시는가,

어떻게 말씀하시는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자신의 마음을 믿는 것인지 하나님을 믿는 것인지를 구분하려면

먼저 마음의 상태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으로 충만한지를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지배받으며 성령님의 은혜에 빠져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마음의 상태는 늘 우리를 속일 수 있다.

오직 하나님의 평가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임을 알아야 한다.

 

*더 깊은 묵상

1. 자기의 마음을 믿는 것이 왜 잘못된 일인가?

2. 내가 느끼는 감정이 현 상황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예들이 있다면

찾아보고, 깨달은 바들을 기록하라.

 

*삶의 지혜를 구하는 이들을 위한 묵상집 '잠언 100일 큐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