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칭찬으로 단련되는 사람


말씀이 이긴다! / 2020-12-02 11:12 / VIEW : 412 최철용


도가니는 은을 만들고 풀무는 금을 만든다.

도가니와 풀무에서 정련될 때 순수한 은과 금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사람은 칭찬으로 단련된다고 한다.

얼핏 보면 앞뒤 문장이 연결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은과 금을 연단하는 것은 도가니와 풀무가 맞지만,

사람을 단련하는 것은 칭찬이라는 말은 이해가 잘 안 된다.

칭찬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더 잘되도록 힘을 실어 줄 텐데,

칭찬이 어떻게 사람을 연단시키는 도구가 될까?

 

오늘 말씀에 나온 칭찬은 원어로는 '그 사람을 찬양하다'라고 되어 있다.

즉, 누군가 그 사람의 사람됨을 아는 것은

그 사람이 여러 다른 사람에게서 칭찬을 받게 되는 위치에 놓였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보면 알게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직위가 변하면서 인격이 변하는 사람들을 간혹 보게 된다.

이전에는 그렇게 착하고 순한 사람이 어느 날 완장을 차고 나면 돌변하게 되는 것이다.

교회 내에서 직분을 받고 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회사에서 진급하고 변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연단에 실패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모두 변한다.

세월이 지나면 강산도 변하고 모든 것이 다 변한다.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지만 인간은 변한다.

변하려면 좋은 쪽으로 변하든지, 아니면 변하는 정도가 적어야 한다.

직위가 바뀌고, 형편이 달라지고, 상황이 변해서

사람들에게서 칭찬받거나 인정받거나 혹은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리게 되었다고 해도

변질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맥락에서 칭찬이 우리를 단련하며 우리를 연단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칭송이 점점 더 많아지더라도 변하지 않는 겸손한 인격을 소유하도록

날마다 우리에게는 크고 작은 칭송받는 일들이 일어난다.

이러한 작은 연단들을 잘 이겨 내야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

우리는 소나무처럼 늘 한결같은 인격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늘 믿음 안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더 깊은 묵상

1.사람을 연단하는 칭찬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2.직위나 위치에 따라 나의 인격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자.

 

*삶의 지혜를 구하는 이들을 위한 묵상집 '잠언 100일 큐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