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첫째주인 1일, 어린이교회는 창세기 26장의 아비멜렉이 이삭과 불가침조약을 맺은 이야기가 주제였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이 판 우물을 블레셋이 메우거나 빼앗아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이삭은 번성하는 이야기 입니다. 유치부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보여요.'라는 제목으로 예배와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우물을 팠습니다.지금의 성인 세대들 중에서도 우물에서 두레박으로 물을 떠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적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더더욱 없을 것이구요. 그래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물을 만들어 보았는데, 아이들은 유치부실에 들어오자마자 우물이라고 알아봐 줍니다. 고맙기도 하지.
골판지 우물 안에는 들통이 있고, 그 안에는 음료가 들어있어요. 아이들이 두레박으로 음료를 떠 가게 하였습니다. 기대했던것 보다 반응이 좋아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주일 3부예배를 마치고 영아부실에 가 보니, 우물이 영아부실로 옮겨져 있는 것입니다! 9시 유치1부에서 사용 후 11시 유치2부에서 사용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갑자기 우물을 빌려달라는 영아부의 요청에 JK전도사님이 이삭과 같이 순순히 내 드렸다지 뭡니까...
이...이것은 말씀의 성취... 인가요..?
* 본 포스트는 한사랑교회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