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시편 32편 6절-
오늘의 묵상
성경은 번영과 역경을 모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말하고 있다.
역경은 보다 큰 축복을 동반하며 하나님의 은총을 보다 명백하게 드러내준다.
번영에는 반드시 많은 두려움과 싫은 일들이 따라오며, 역경에는 반드시 많은 위로와 희망이 따라온다.
여기 한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의 나이는 53세!
그가 하는 일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 말단 공무원으로 취직을 했다가 곧 해고됐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자신감을 잃었다. 전쟁 때 입은 왼손의 부상은 그를 항상 우울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작은 실수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의 인생은 비극적인 종말을 고하는 듯 싶었다.
그러나 그는 감옥에서 뜨거운 창작 의욕을 느꼈다.
그 열정으로 쓴 글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을 때 사람들은 환호했다.
이 작품이 바로 400여년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는 '돈키호테'이다.
역경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은 이 작가의 이름은 세르반테스.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인간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최상의 환경은 영원히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이곳이 바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최상의 기회일 수 있다.
명포수는 맹수를 만나야 비로소 그 진가가 발휘된다.
세계 역사상 모든 우수한 문명과 문화는 어김없이 고난과 역경의 소산이다.
내가 지금 서 있는 곳, 내가 지금 해야하는 것,
내가 지금 겪고 있는 모든 상황들이 때로는 버겁고 힘에 겨워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고난과 어려움은 우리 인생의 가장 소중하고 좋은 기회이다.
그러니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
*크리스천리더출판기획팀의 '수험생을 위한 40일 말씀묵상' 중에서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위로와 희망을 만나는 나의 삶이 되게 해주세요.
내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가장 최상의 장소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지금의 어려움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믿음으로 선포할 수 있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