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북리뷰 "청년아 때가 찼다" - 김형국 목사
김형국목사 지은 <청년아 때가 찼다>라는 책을 읽었다.
한국의 개신교 청년들을 위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책이며, 청년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바라봐야 하는가? 그들을 지금 이 시대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김형국 목사의 신학적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청년은 하나님 나라를 알아야 한다.
그동안에 한국교회가 기독교신앙을 개인적인 구원 위주로만 생각하고, 내세적인 천국을 강조한 나머지, 하나님나라에 대한 영역을 아주 축소해서 생각한 점에 대해 잘 지적하고 있다. 신약 뿐만 아니라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나라 관점에서 구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기독교가 개인적인 종교생활이 아닌 세상을 통치하시고 지금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우리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어 역사를 통치하시는 하니님의 놀라운 세계에 대해서 아는 것이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청년은 진정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한국교회에서 상당히 오해되는 부분이 ‘믿음’에 관한 변증이 이어진다.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누구이신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이, 내가 무조건 열심히 믿기만 하면 된다는 믿음은 위험한 믿음이다. 여기에다 기도를 열심히만 하면 하나님이 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준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는 신앙인이 많다고 한다. 설교 듣는 것 못지 않게 성경을 스스로 읽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받아들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년은 진정한 회개를 알고, 해야 한다.
진정한 회개란 눈물 콧물 흘리면서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현 상태를 정확히 직시하고 (하나님 앞에서의 나의 적나라한 모습) 자신의 생각이 바뀌고 생활자세가 바뀌는 것을 말한다. 또한 하나님의 중심으로 나의 삶의 스토리가 해석이 되어야 한다. 나 중심의 가치관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이웃을 생각하는 것으로 행동이 바뀔 때 진정한 회개가 일어났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시대 의식 : already, not yet 505 영성
죄 많은 세상에 예수그리스도가 오심으로 해서 하나님 나라가 이 세상에 도래했다. 이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이미 그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왔다. 하지만 부활하신 주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올 때까지 그리스도인은 그 날을 소망하며 이 세상에서 영적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 전쟁은 성령님과 함께 하는 전쟁, 그리스도인 공동체인 교회와 함께 하는 전쟁이기에 우리는 힘을 낼 수 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지를 잘 인식해야 한다. 한사랑교회는 이것을 3.1 운동이 시작되어서 한국의 독립은 시작되었지만 8.15 광복은 되지 않은 시기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회답지 않는 교회의 성장과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하지 않으므로 생기는 한국교회 쇠퇴 대한 저자의 안타까운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바른 복음이 전파되지 않아서 잘못된 길로 가는 한국의 기독 청년들에 대한 슬픈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 그럼에도 청년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소망을 품고 말씀을 전하는 모습에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대가 암울하고 교회가 쇠퇴해도 하나님은 언제나 승리하며 우리를 이끌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