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4] 예수님에 대한 의심


말씀이 이긴다! / 2018-10-22 10:10 / VIEW : 68 최철용


오늘의 말씀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요한복음 4장 11절-

 

오늘의 묵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았지만,

설마 주께서 나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그렇게 살라고 기대하시는 것은 아니겠지!"

 

예수 그리스도의 뛰어난 면들을 대하게 되면 우리의 자세는 경건 우월의식을 가지게 됩니다.

"주님의 이상은 높고 인상적이지만 실제 삶에서 이룰 수 없는 것들이지."

우리 각자는 특별한 상황에서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설마 그렇게까지 기대하시지는 않겠지.'

예수님에 대한 이러한 의심은 우리가 하나님께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빗나간 질문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어디서 돈을 구할 수 있지? 어떻게 주님이 나를 돌보실 수 있다는 말인가?'

이러한 의심은, 우리의 상황이 주님마저도 해결하실 수 없을 만큼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주님을 의지하십시오라고 말하는 것은 쉽지요. 그러나 먹고는 살아야지요.

주님께서는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주님이라 하실지라도,

지금 당장 우리에게 대책을 마련해주실 수는 없으시지요."

 

"나는 예수님을 의심하지 않지만 나 자신에 대해 의심스럽다."는 경건한 속임수를 주의하십시오.

자신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없는지 정확하게 압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렇게 하실 수 있는지 의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히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주님께서 하실 수 있다는 생각에 상처를 받습니다.

 

의심은 주께서 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실지를 스스로 고민하게 되면서 생겨납니다.

의심은 내 속의 깊은 곳에 있는 열등의식에서 솟아오릅니다.

만일 내 속에서 이러한 의심을 발견하게 되면, 그 의심을 빛으로 끄집어내고 고백하십시오.

 

"주님, 당신에 대해 제가 의심했습니다. 주님의 지혜를 믿지 않고 제 능력만 믿었습니다.

제 이해의 한계를 초월하시는 주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믿지 못했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 중에서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 앞에 의심했던 나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고, 나의 힘을 내세웠습니다.

온전히 하나님 말씀 앞에서 겸손하게, 순종하는 믿음을 갖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