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선물


한사랑 미션지 / 2019-02-22 09:02 / VIEW : 17 김이경


교회는 회복의 공동체입니다.

 

한사랑 감리교회 황 성 수 담임목사

 

1세기의 로마제국에서 가장 크고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은 도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아테네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아덴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고대의 올림픽이 열렸던 도시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오고 갈 수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고대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파르테논 신전도 있고 철학자들의 고향인 아레오바고도 바로 그 도시에 있습니다.

이미 빌립보라는 대도시에서 교회 개척에 성공했던 바울은 데살로니가로 이동해서, 그곳에서도 믿는 사람들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더 남쪽으로 내려와서 베뢰아에 이르러서는 정말 좋은 성도들을 만나게 됩니다. 용기를 얻은 바울은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서 드디어 아테네에 이르게 됩니다.

아테네는 로마제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여기에 교회가 세워지면 선교에 큰 힘을 얻게 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전개한 교회 개척 작전 제1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대인의 회당과 사람들의 장터, 그리고 철학자들이 모인다는 아레오바고에서 말싸움을 벌이는 것입니다. 결국 디오누시오라는 아레오바고 관리와 다마리라는 여자, 그리고 몇 명의 사람들이 믿게 됩니다. 그런데 로마제국의 가장 큰 도시였던 아테네에는 교회가 세워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로마서도 있고 고린도전서도 있고 빌립보서, 데살로니가후서도 있지만, 아테네서가 없는 겁니다.

아테네에서는 왜 교회가 세워지지 않았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울이 혼자였다는 것입니다. 아테네에서의 바울은 혼자서 모든 일을 했습니다. 실라와 디모데가 근처에 있었지만, 바울은 혼자서 싸웠고 혼자서 전도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처절한 실패였습니다. 지치고 외로웠던 바울은 혼자 쓸쓸하게 고린도로 내려가죠. 그러나 고린도에는 자존심에 상처 입어 외로운 사도를 위한 주님의 회복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힘들어하던 바울은 뜻밖에도 고향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라는 부부입니다. 미국에서도 한국 사람을 만나면 반가운데, 고린도라는 곳에서 본도 사람들을 만나니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게다가 그들의 직업이 천막 고치는 일이었습니다. 바울과 동종업계에 있었던 것이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는 신실한 성도였습니다. 그들을 만나 위로를 얻고 함께 일하며 바울은 힘껏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실라와 디모데가 고린도로 내려와서 바울과 합류합니다. 바로 그 순간을 사도행전 18장 5절에 이렇게 표현합니다. “실라와 디모데가 마케도니아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바울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그리고 실라와 디모데를 만났을 때,“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히는”역사를 경험합니다. 그리고 아테네에서의 실패를 잊고 다시 강력하게 전도를 시작합니다.

물론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환상을 통해서 바울을 위로하십니다.“내가 너와 함께하며 너를 지켜 주리라.”신앙의 공동체를 만나고 하나님의 임재까지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

사도 바울의 실패와 회복의 이야기를 보며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는 회복의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과 같은 위대한 사도도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일에는 믿음의 형제와 자매들이 필요했었습니다.

한사랑교회는 외롭고 지치고 용기를 잃은 성도가 힘을 내어 다시 하나님을 붙잡으며 선하고 정의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은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 힘들기 때문에 주님은 교회를 세워 주신 것입니다. 함께 믿는 성도들을 복음 전도의 동역자로 여기며 교회 공동체를 소중히 가꾸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고린도보다 더 어두울지 모르는 우리의 땅에 더 강력한 하나님의 나라가 만들어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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