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정말 웃지도 않고, 반응도 없는
카톡도 읽씹하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게 과연 모여질까?
고등학교 졸업하고, 다 떠나는건 아닐까? 고민이 많았는데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여간
매주 새내기 리더들은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고.
그냥 밥먹고, 차 마시고, 게임하고, 대화하며,
중간에 엠티도 다녀오고,
선배들이 있는 동산에 돌아다니며 매주 맛있는 간식도 먹고.
그냥 계속 옆에서 함께 서로 알아가며 관계를 쌓아갔습니다.
그랬던 녀석들이 이렇게 잘 자라서,
각 동산을 정해서 갑니다.
아직 딸을 시집보내지는 않았지만,
시집 보내는 마음입니다. 아쉽고 섭섭하고.
그래도 더 날개를 펴고 공동체 안에서.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합니다.
기특하게 편지까지.....................
시간과 마음과 재정을 쏟는
사랑은 위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