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고통의 축복을 누려라


말씀이 이긴다! / 2019-11-07 16:11 / VIEW : 52 최철용


오늘의 말씀

그는 고통받는 사람의 고통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신다. 고통받는 사람을 외면하지도 않으신다.

부르짖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응답하여 주신다.

-시편 22편 24절-

 

오늘의 묵상

고통도 축복이 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프랑스의 위대한 미술가 중에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르느와르가 있다.

그는 말년에 요양 차 카뉴에 작업실을 만들었다.

그에게는 총 세 개의 화실이 있었지만 류머티즘 관절염을 심하게 앓는데다

특이 체질인 탓에 그림 그리기가 쉽지 않았다.

손은 비틀리고 근육에는 강한 경련이 일어났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야말로 동작 하나하나가 고통 그 자체였다.

그러나 르느와르는 손가락 끝으로 붓을 잡고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천재지변이 난다면 모를까 나는 단 하루라도 그림을 그리지 않는 걸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곁에서 지켜보던 친구 마티스는 그것이 늘 안타까웠다.

어느 날 마티스가 슬픈 눈으로 르느와르를 바라보며

왜 그런 고통 속에서도 그림 그리기를 고집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르느와르가 빙그레 웃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고통이 지나가면 아름다움이 남는다네."

 

하나님은 때때로 고통스러운 순간을 허용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고통까지도 축복이 된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신 그분은 누구보다도 고통을 잘 알고 계시기에

고통 받는 사람의 고통을 가볍게 여기거나 외면하지 않으신다.

 

다윗은 그것을 알았던 사람이다.

사실 다윗은 누구보다도 많은 고통의 순간들을 겪었다.

죄 없이 사울의 미움을 받아 쫓기기도 했고,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고통도 경험했다.

하지만 고통 받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알았기에 그 고통을 이길 수 있었다.

또한 그는 하나님 손에 붙들려 그리스도 예수의 수난을 예언하는 시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것이 오늘의 본문이다.

 

다윗은 고백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신다고!

아니 그분은 고통 받는 자의 기도를 들으신다.

지금 고통 가운데 있는가?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가?

그 고통 속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며 나갈 수 있다면,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견디신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승리를 위해 기도하며 나갈 수만 있다면,

고통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고통을 축복으로 바꾸신 하나님을 다윗처럼 찬양하게 될 것이다.

 

*수험생의 이김을 위한 100일 10분 큐티 '말씀을 붙들면 이긴다' 중에서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고통을 참고 승리하신 하나님처럼 나도 고통을 극복하고 승리하길 소망합니다.

고통을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해주시고

그것을 넘어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