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부르심을 들으면 인생이 보입니다

2018-02-18 사도행전 9:10~15 황성수목사 주일예배



2018년 2월 18일 한사랑교회 주일 낮 예배 설교

 

40일간의 영적인 훈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베드로후서 1:10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최근에 잠에서 막 깨어난 사람의 어리둥절한 표정을 찍은 사진과 함께 이런 제목을 붙인 것을 보며 웃은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질문들이 자다가 깬 어느 순간이 아닌 우리의 인생을 향하여 던져진 질문이라면, 우리는 웃음을 멈추고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이루어 온 것이 성공인가? 이렇게 살다가 죽는게 인생인가? 나는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인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 고난은 가치 있는 것인가?

이러한 질문들 앞에서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빈약한 대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질적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불안과 증오와 좌절과 슬픔과 두려움이라는 증상들을 안고 어쩔 줄 모르는 이 세대를 향하여 베드로는 “너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하면 인생가운데 실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이유는 세상적 가치나 나의 내면세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창조주의 부르심을 모르는 인생은 부요해도 건강해도 오래 살아도 허무할 뿐입니다. 하지만 고난을 겪어도, 건강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아는 자들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을 경험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할 지 아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혹은 얼마나 사는지는 큰 관심꺼리가 아닙니다. 모세는 광야의 40년을 지나며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공을 세웠지만, 하나님께서 여기까지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는 무덤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질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전도자로서 부름받은 후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하여 최선을 다 했고 수 많은 교회를 세웠지만,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라고 자신하며 순교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 사순절. 하루 하루 닥쳐오는 인생의 도전들 때문에 흐려지고 잊혀졌던 창조주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내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임을 다시 기억하고, 우리보다 앞서 갔던 신앙의 선배들의 이야기를 묵상하며 나를 부르신 그 분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나의 인생을 다시 발견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실족함이 없는 신앙인으로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황성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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