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 이사야 2:1-11 - 선생님과 함께 읽는 말씀


영아/유치 / 2017-08-18 22:08 / VIEW : 378 김정기


 이사야 2:1-11 

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받은 바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이라 2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4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날

5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6 주께서 주의 백성 야곱 족속을 버리셨음은 그들에게 동방 풍속이 가득하며 그들이 블레셋 사람들 같이 점을 치며 이방인과 더불어 손을 잡아 언약하였음이라 7 그 땅에는 은금이 가득하고 보화가 무한하며 그 땅에는 마필이 가득하고 병거가 무수하며 8 그 땅에는 우상도 가득하므로 그들이 자기 손으로 짓고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것을 경배하여 9 천한 자도 절하며 귀한 자도 굴복하오니 그들을 용서하지 마옵소서 10 너희는 바위 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11 그 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

 

intro 

김종철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용서>는 그리스도인이 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겪는 상황을 중심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민족 간의 용서와 화해를 다룹니다. 이 영화는 터번을 쓴 한 젊은이가 높이 솟은 담벼락에 ‘Forgiveness’(용서)라고 써 내려가면서 시작됩니다. 영화는 초반에 범죄 현장을 추적하는 시사 프로그램 카메라처럼 밤중에 일어나 산으로 예배하러 오는 사람들을 비춥니다. 그리고 그들과 인터뷰를 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팔레스타인 지역 안에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이 겪는 수난과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겪는 이중고가 소개됩니다. 익명으로 살해 협박 편지가 날아들기도 하고, 법원에서 소환장을 보내기도 합니다. 만약 법원에서 기독교인이라는 판결을 받으면 그들은 곧바로 추방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온 그리스도인들이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집회 모습과 그들이 서로를 만나 화해하는 현장을 비춥니다. 이 영화의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으면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를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기독교인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선지자들의 메시지는 대개 언약적 책무를 깨뜨린 백성을 향한 ‘책망, 심판, 회복’의 삼중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사야서도 이런 언약적 특징을 잘 반영합니다. 이사야서의 시대적 배경은 웃시야 왕 통치 말기나 그의 아들 요담의 통치 기간으로 추정됩니다. 유다 백성은 52년간 웃시야 왕 통치 기간에 번영과 안정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된 번영으로 교만해졌고 하나님을 잊은 채 이방인의 길을 좇았습니다.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타락은 지도자층에서 더욱 심했고, 종교 지도자들조차 위선과 안일에 빠져 형식적인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에 이사야는 유다와 이스라엘의 죄악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합니다. 하지만 깨닫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심판 이후에 남은 자를 통한 구원이 있을 것임을 알려 백성으로 하여금 구원에 대한 소망을 잃지 않게 합니다.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소명을 받아 아하스 왕 때부터 선지자로서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악한 왕에 의해 탄압을 받았고 히스기야 왕 때 가장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이후 히스기야 왕의 죽음과 함께 예언 활동의 일선에서 물러나 조용히 은거하면서 이사야 40~66장을 기록합니다. 

 

나눔

장차 하나님은 우주의 통치자로 온 땅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때는 하나님의 말씀이 시온에서 나오고 만민이 그 말씀을 듣기 위해 시온으로 몰려들 것입니다. 모든 분쟁과 전쟁이 그치고, 온전한 평화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심판받는 이유는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유익을 위해 우상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도 세상 가운데 살지만, 세상을 따르면 안 됩니다. 세상은 따를 대상이 아니라 변화시킬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사모하며 오직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갈 때, 여호와의 빛에 행하는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