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이 지혜로운 두 신하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과 천한 것을 각각 구해오도록 명령했다.
며칠 후, 두 신하가 잘 포장된 상자를 가져왔다.
첫 번째 상자를 열어보니 거기에는 사람의 혀가 들어 있었다.
두 번째 상자를 열어보니 거기에도 사람의 혀가 들어 있었다.
사람의 말은 남에게 유익을 주는 보약이 될 수도 있고 상처를 주는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잔인한 말 한 마디가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싸움을 불러 일으킨다.
가시 돋친 말은 상대방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무책임한 유언비어는 한 사람을 무고하게 매장시킨다.
부드러운 말은 얼어붙은 사람의 마음을 녹이며 따뜻한 격려의 말은 절망한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준다.
말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보화와 같다.
살인은 한 사람을 죽인다. 그러나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과 험담을 듣는 사람과 험담의 주인공 모두 피해자가 된다.
인간은 사고에 대해 자신을 표현할 때 언어를 사용한다.
믿는다(信)는 말은 사람(人)과 말(言)을 합친 것이다.
우리는 신앙적인 말을 할 때에야 진리 가운데 사는 것이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지 않을까?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우리의 삶을 좌우한다.
우리의 입술에 믿음의 말보다 불평과 좌절의 말이 가득할 때, 우리의 삶은 여전히 그 자리에 맴돌 것이다.
이제 우리의 언어부터 바꾸어보자.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믿음의 선포를 해보자. 그렇다면 분명 우리의 삶은 바뀔 것이다.
*크리스천리더출판기획팀의 '수험생을 위한 40일 말씀묵상' 중에서